[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2019년 자신의 목숨을 바쳐 우주를 구했던 '아이언맨'을 또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화 '어벤져스'에서 토니 스타크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BBC 라디오1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영화 '닥터 두리틀(Dolittle)'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한 로버트는 우선 간단한 영화 홍보를 시작했다.
이후 진행자는 로버트에게 "아이언맨을 좋아하는 어린아이들의 제출한 것"이라며 몇 가지 질문을 건넸다.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나오는 질문이기에 로버트는 꽤 긴장했지만, 다행히 첫 번째 질문은 평범했다. "아이언맨 말고 어떤 히어로 하고 싶어요?"
질문을 들은 로버트는 잠시 곰곰이 생각하다 '호크아이'를 선택하며 "개인적으로 제레미 레너의 팬이다"며 "그가 연기하는 호크아이의 모습이 너무 완벽하기 때문에 내가 한다면 그 느낌이 안 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질문에서 로버트는 "가장 좋아하는 팬티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아이언맨 팬티를 가장 좋아하지만, 이틀 동안 입지는 않는다"라고 대답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행자는 로버트에게 이미 죽은 '아이언맨'의 부활에 대해서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다. 이에 로버트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대답하며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지금 마블은 새로운 것들은 많이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엑스트라로 출연할 수도 있고, 마블 관련 콜라보에 참여할지도 모른다"라고 의미심장한 답변을 했다.
로버트가 정확히 어떤 의미로 인터뷰를 했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언맨인 만큼 그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국내 팬들은 "부활을 예고하는 암시가 아닐까?" 하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영화 닥터 두리틀은 지난달 8일에 개봉하여 지난 10일 기준 누적 관객 160만 명을 돌파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