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79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타인의 삶'의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신작 '작가 미상'이 그림 같은 장면들의 포토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가 미상'은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모든 기준이 흐릿해진 세상에서 아름답고 선명한 진실을 그린 화가 쿠르트의 이야기이다.
공개된 포토 예고편은 빈 화구들로 가득한 아틀리에에 쿠르트가 홀로 붓을 잡으며 작업에 몰두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상단의 "사랑, 정치, 예술에 관한 매혹적인 어드벤처"(The New York Times) 리뷰와 '흐릿한 세상, 진실을 그리는 화가' 카피는 영화가 시대와 정치, 그리고 예술과 사랑을 포괄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작가 미상'은 '타인의 삶'을 잇는 시대와 예술, 사랑을 다룬 아트버스터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컷에서 드디어 자신의 길을 찾은 듯 단호한 표정으로 붓을 들고 있는 쿠르트의 얼굴은 영화가 선사할 전율을 예고하며 한 폭의 명화를 본 듯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극찬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작가 미상'은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