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조커' 호아킨 피닉스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10일(한국 시간) 제92회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남우 주연상 후보로는 '페인 앤 글로리' 안토니오 반데라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결혼 이야기' 아담 드라이버, '조커' 호아킨 피닉스, '두 교황' 조나단 프라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 남우 주연상의 영광을 얻은 이는 바로 지난해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였다.
호아킨 피닉스는 벅찬 표정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동료 후보분들보다 내가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영화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됐을 지 상상할 수 없다"며 영화에 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구촌의 여러 문제에 관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한 호아킨 피닉스는 현장에 모인 영화인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한편 호아킨 피닉스가 열연을 펼친 '조커'는 코미디언을 꿈꾸는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이 작품은 50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