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중국 폐렴' 진원지인 우한서 입국한 사람 중 잠복기 끝난 전원 격리 해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지난달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해 전수조사를 받던 대상자 전원이 14일의 잠복기 동안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전수조사 대상자 2,99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잠복기가 이날 모두 끝났다.


전수조사 대상자 중 가장 마지막 입국자가 들어온 26일을 기준으로 잠복기인 14일이 지났고 '이상 없다'고 판단해 감시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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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달 26일 우한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환승객'이어서 이미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승객을 제외한 나머지 전 인원은 전날 0시에 감시가 풀렸다.


방역 당국은 잠복기 종료에도 불구하고 그간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일부 외국인에 대한 추적은 계속한다.


지난 7일 기준 우한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중 25명이 연락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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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관계자는 "잠복기가 종료됐더라도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외국인에 대해서는 시·도 지자체와 경찰 등의 협조를 얻어 추적조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중대본은 매일 전화로 우한에서 들어온 내·외국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왔다. 국내에서 23번째로 확진된 우한 폐렴 환자는 지난달 우한에서 들어온 전수조사 대상 중 한 명이었다.


한편 10일(현지 시간)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은 지난 9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618명, 사망자가 91명 증가했다.


이에 누적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는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