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동갑내기 커플들은 유독 쿵짝이 잘 맞는 경우가 많다.
연애를 하다 보면 가끔 동갑인 남자친구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단번에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다. 서로가 뇌를 공유하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이처럼 동갑내기 남자친구는 연상 연하 커플들은 잘 느껴보지 못했을 어딘가 색다른 장점을 몇 개 가지고 있다.
동갑내기 커플을 든든히 지탱해주는 동갑 남자친구의 장점 다섯 가지를 만나보자.
1.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동갑 커플은 연상 연하 커플들 보다 서로 편해지는 속도가 남다르다. 그렇다 보니 아주 빠르게 친해지는 편이다.
빠르게 친해진 내 남자친구는 연인이면서 가장 친한 친구로 내 옆을 빈틈없이 채워줄 것이다.
2. 서로 편하게 기댈 수 있다.
커플 사이라면 의지하고 기대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연상이면 뭔가 조금 부담스럽고 연하면 기대는 것 자체가 살짝 미안하다.
동갑 남자친구라면 이렇게 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동등하기 때문에 보다 편하게 기댈 수 있다.
동갑이라 못 미더워 보일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3. 고민을 나누기 쉽다.
같은 나이대라 고민거리도 상당히 비슷하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어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하게 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남자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때는 배경지식을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자연스레 부모님한테 털어놓기 힘든 무겁고 어려운 얘기도 쉽게 털어놓게 된다.
4. 공감대가 비슷하다.
시대가 빠르게 흐르는 만큼 나이가 한살이라도 차이가 나면 약간의 세대 차이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동갑인 남자친구에게서 이런 부분을 느끼긴 어렵다. 동갑 남자친구는 내가 말하는 것 대부분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그게 뭐야' 하면서 뚱딴지같은 소리를 늘어놓을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대화하는데 흥이 날 정도다.
5. 주변 모두가 친구다.
남자친구와 내 주변의 친구가 대부분 동갑이다 보니 다 같이 어울리기 편하다.
단둘이 노는 것도 좋지만 친구끼리 모여서 놀 때 전혀 불편하지 않다. 내 친구들을 데려와 함께 놀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