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소비자원이 발표한 '소비자 불만 1위 이동통신사업자'라는 오명을 가진 통신사 'LG유플러스'.
이 가운데,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LG유플러스가 2019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7.4% 감소해 6862억원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해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투자금 확대와 가입자 유치 경쟁에 따른 마케팅비 급증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LG유플러스가 한 해 동안 지불한 마케팅 비용은 2조2,460억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또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집행한 설비투자(CAPX) 규모는 2조6,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86.7%에 달한다.
2019년 매출은 12조3,820억원으로 2018년 대비 5.6%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5G 시대에 발맞춰 5G 영역에 힘을 쓰고 있다. 5G 가입자는 116만4,000명으로 전체 가입자(1,525만6,000명) 중 7.6%에 해당한다.
한편 지난해 10월 소비자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이통사 3사 중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피해를 유발했다.
LG유플러스의 2015년 대비 2018년 소비자피해는 평균 6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불만 글이 속속 올라오기도 하는 등 소비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