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롤 브론즈·실버·골드는 모두 '같은' 실력이라며 '브실골' 논쟁 공식 종결한 라이엇게임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콬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난 하늘 같은 '골드' 티어인데 어디 '브론즈'가 겸상을 하려 해!"


이는 리그오브레전드(롤) 상위 30% 실력에 해당하는 '골드' 티어 유저들이 '브론즈' 유저들을 무시할 때 흔히 하는 말이다.


롤의 출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소위 '브실골'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등장한 브실골이란 단어는 브론즈와 실버, 골드를 총칭해 이르는 말이다.


상위 30%의 골드와 하위 20%의 브론즈는 모두 비슷한 실력을 가졌다는 뜻이라 골드 유저들은 '브실골' 소리만 들어도 기분 나빠하기 일쑤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런데 라이엇게임즈가 공식적으로 이 같은 '브실골' 논쟁을 종결시켰다. 브론즈와 실버, 골드는 모두 '같은' 실력대란 것이다.


최근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밸런스 조정에 대한 공지사항을 올렸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라이엇은 앞으로 실력대에 따라 챔피언 밸런스를 조정한다.


그러면서 라이엇은 롤 유저들의 실력대를 4개로 구분했다.


라이엇 게임즈


프로 선수들과 견줄 수 있는 '프로 플레이', 준프로에 준하는 챌린저부터 그랜드마스터까지 포함된 '최상위권 플레이', 상위 10%가량에 해당하는 마스터부터 플레티넘까지 포함된 '숙련된 플레이' 등으로 나눴다.


마지막으로 롤은 최하위 티어인 아이언과 브론즈, 실버, 골드를 모두 묶어 '평균적 플레이'의 범주에 넣었다.


롤은 이렇게 나눠진 4개의 실력대에 맞춰 전체적인 밸런스 조정을 이뤄나갈 것이라 공지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도록 공식적으로 브론즈와 실버, 골드는 비슷한 실력이라며 '못'을 박아버린 것이다.


골드 유저는 가슴 아프겠지만(?) 게임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해버린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브실골' 논쟁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