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태국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20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나콘랏차시마시와 가까운 수라탐피탁 군부대 소속 짜끄라판 톰마(32) 선임 하사관이 지휘관과 다른 두 명을 살해한 후 무기 등을 훔쳐 달아났다.
그는 훔친 무기를 들고 터미널21 쇼핑몰로 진입해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태국 당국은 밤 12시 직전에 쇼핑몰 전체를 안전하게 확보한 뒤 쇼핑몰 안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태국 보건부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후 짜끄라판의 계정을 삭제했으며 이번 총기 난사 사태와 관련된 다른 위반 콘텐츠도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