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24명까지 나오며 한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 가운데, 여름까지 진행된다던 해당 사태가 4월 초 사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일부 국내 전문가들은 "전체 검사량 대비 확진 비율이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다면 4월 초쯤 국내 유행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7일부터 진단 가능 건수를 대폭 늘린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
또한 현재까지 확진자 대부분 방역망 체계 내에서 발생하고 있어 확진자를 미리 찾아내 격리할 수만 있다면 사그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한 폐렴의 전파 속도는 메르스보다 빠르지만, 치사율은 비교적 낮다.
이 때문에 조기 발견해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있는 국내 환자들은 대부분 문제없이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우한 폐렴 유행이 끝날 시기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추정하기 쉽지 않지만, 사스가 겨울에 시작해 여름에 끝났는데 이번에도 그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7일 확진자 24명 이후로 국내 추가 확진자는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의 동선, 접촉자 수를 파악해 격리 조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