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모던 패밀리' 최준용 "이혼 후 우울증 겪었지만 아들 때문에 버텼다"

MBN '모던 패밀리'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배우 최준용이 과거 이혼 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49회에서는 최준용, 한아름, 최현우 세 식구가 첫 가족 여행을 떠났다.


지난 해 10월 재혼해 아직 새엄마와 어색한 19세 현우 군은 최준용과 한아름의 살가운 대화 시도에도 무뚝뚝한 표정과 침묵을 이어갔다.


양평 숙소에서 삼겹살 파티를 마치고 한아름은 '이구동성' 게임을 주도했다. 최준용은 "내 아들은 내가 잘 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서로 정반대의 답을 말해 폭소를 안겼다.


MBN '모던 패밀리'


방이 하나뿐인 숙소에서 한 이불을 덮고 마주앉은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한아름이 "현우의 휴대폰에 내 이름이 어떻게 저장돼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묻자, 최현우는 "결혼 전에는 '아빠 여친', 지금은 '아줌마'"라고 답했다.


한아름은 내심 서운해하는 표정으로 "남편이 현우를 '보물 1호'라고 저장했다기에 난 '보물'이라고 저장했다"면서, "아들"이라고 용기내 불렀다. 


최현우도 "네"라고 답하며 한아름과 좀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MBN '모던 패밀리'


최준용은 "사실 새엄마가 맞지만, 아직은 현우가 힘들 것"이라고 이해하면서 "과거 이혼 후 우울증이 찾아왔는데 아들 때문에 버텼다. 내 존재의 이유"라며 현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현우 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우울증으로 힘드셨을 때 나쁜 생각을 안 하셔서 다행"이라며 마음 속 깊은 사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