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오직 명품 가창력 하나로 무대 뒤집어 놓은 '트로트계 아이돌' 박서진

MBC '나는 트로트 가수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트로트계 아이돌' 박서진이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뒤집어놨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1차 경연에서 박서진이 노래 하나로 관객들을 울음바다로 만들며 결국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박서진은 무대 등장만으로도 다른 가수들의 견제를 받으며 무서운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조광조는 박서진의 등장에 "이 프로그램 작정하고 만들었구나"라며 놀라운 기색을 보였다.


'트로트계 아이돌'로 불리는 박서진은 전국 단독 콘서트 초고속 매진 행렬뿐 아니라 박서진이 가는 곳이면 약 20대의 관광버스를 대절해 모인다고 할 정도로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1차 경연에서 첫 번째로 무대를 시작한 박서진은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해 명품 보이스를 뽐냈다.


MBC '나는 트로트 가수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와 장구를 내려놓고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절절한 감성과 흔들림 없는 노래실력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에서 어머니를 향한 애절하면서도 아련한 마음을 담아 무릎까지 꿇은 그의 모습에 수많은 관객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박서진 역시 무대를 마친 후 눈물을 훔치며 "리허설 땐 안 그랬는데 관객들이 같이 눈물을 흘려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눈물 참는 게 어려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대를 제대로 뒤집어놓은 박서진은 1차 경연에서 총 459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오는 12일 밤 10시 2차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