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믿고 보는 작가' 김은희의 드라마 '시그널'이 일본에서 영화로 재탄생한다.
6일 스포티비뉴스는 '시그널'이 일본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된 것에 이어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제작진 측은 2021년 개봉 목표로 '시그널'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
주연은 드라마와 동일하게 사카구치 켄타로가 맡을 예정이며, 연출은 '탐정은 바에 있다', '보더', '파트너' 등을 탄생시킨 하시모토 하지메 감독이 맡았다.
영화 버전에서는 드라마에서 다루지 못했던 사건들도 함께 담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측은 원작인 한국판 '시그널'의 세계관을 살리되, 일본 영화에서만 등장하는 새로운 내용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은희 작가의 명작으로 꼽히는 '시그널'은 현재를 사는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첫 방송된 '시그널'은 미스터리한 미제 사건을 다루며 가슴 쫄깃한 스토리를 양산해냈다.
작품에는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조진웅, 이제훈, 김혜수가 출연해 극의 흥미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