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23번째 중국인 환자 '우한'서 입국, 한국 활보하고 다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국내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23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국내에서 4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0, 21, 22번째 확진자는 국내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로 확인됐으며 23번째 확진자 A씨는 중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58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했다.


사진=인사이트


보건소에 따르면 조사 결과 A씨에게 발열이 확인돼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 A씨는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확진 환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가 진행 중으로, 역학조사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가 입국한 23일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튿날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내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역시 중국인 여성이었으며 지난 19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현재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지역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제한적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들에서 취하는 조치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인 모두 입국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향후 정부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