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I am Iron Man"
이 대사를 모르는 이가 있을까. 지난해 히어로 무비의 열풍은 유독 뜨거웠다.
마블 스튜디오는 2012년부터 이어온 '어벤져스' 시리즈를 성료했고, 하락세였던 DC 코믹스는 '조커'를 내놓으며 반환점을 맞이했다.
이로써 히어로 무비를 대표하는 두 양대 산맥이 새로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보는 순간 짜릿한 액션과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를 전하는 히어로 무비들이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찾아와 스크린을 물들일까.
2020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마블 스튜디오와 DC 코믹스의 히어로 무비를 한데 모아봤다.
1. '버즈 오브 프레이'
캐시 얀 감독의 '버즈 오브 프레이'는 2020년 히어로 무비의 포문을 열었다.
5일 개봉한 '버즈 오브 프레이'는 조커와 헤어진 할리 퀸(마고 로비 분)이 빌런 블랙 마스크(이완 맥그리거 분)에 맞서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DC 코믹스에서 제작한 해당 작품은 마고 로비와 함께 매력 넘치는 여성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관객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2. '블랙 위도우'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의 영화 '블랙 위도우' 역시 관객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4월 개봉 예정인 해당 작품은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겸비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스칼렛 요한슨, 데이빗 하버 등 명배우가 등장하는 '블랙 위도우'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원더 우먼 1984'
패티 젠킨스 감독의 영화 '원더 우먼 1984' 또한 DC 코믹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6월 개봉하는 '원더 우먼 1984'는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전편과 달리 냉전 시대인 1980년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DC 확장 유니버스 8번째 작품인 이 영화에서는 갤 가돗이 다시 한번 원더 우먼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4. '모비우스'
안티 히어로를 담은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의 영화 '모비우스'는 마블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7월 개봉 예정인 '모비우스'는 원작 코믹스 스파이더맨의 적수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자레드 레토, 맷 스미스, 아드리아 아르조나 등이 출연해 '모비우스'의 첫 실사화를 다채롭게 꾸밀 전망이다.
5. '베놈 2'
앤디 서키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베놈 2'도 2020년 기대를 모으는 히어로 무비 중 하나다.
10월 베일을 벗을 '베놈 2'는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에디 브룩(톰 하디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8년 개봉했던 '베놈'의 후속작인 '베놈 2'가 과연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성과 액션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6.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의 '이터널스'는 마블 팬을 비롯해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는 작품 중 하나다.
11월 개봉 예정인 '이터널스'는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작품에서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등과 함께 한국의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쉬 역으로 출연해 남다른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