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아직까지도 국민 예능이라 회자되는 MBC '무한도전'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을 듣는 '무한도전'은 멤버들은 물론이고 에피소드 모두 탄탄한 인기를 끌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오랜만에 박명수와 정준하를 만난 유재석은 "혼자 하니까 외롭다"며 멤버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뿐 아니라 팬들 또한 여전히 '무한도전'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시즌 2에 대한 소식은 감감무소식인 터라 팬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서 '무한도전'의 레전드 에피소드를 돌려보고 있다.
'무한도전 시즌 2'가 제작될 때까지 정주행하기 딱 좋은 '무한도전'의 에피소드들을 모아봤다.
1. 무한도전 가요제
'무한도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특집을 꼽으라면 '무한도전 가요제'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열렸던 가요제 특집은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며 한국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멤버들은 국내 톱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치며 콘서트를 열었고 현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박명수와 아이유의 '레옹', 유재석과 이적의 '압구정 날라리' 등의 노래들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지난 2014년 연말콘서트 특집으로 방영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또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토토가'는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을 불러와 젊은 세대와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젝스키스, 터보, 지누션 등의 가수들은 덕분에 다시금 전성기를 맞게 됐다.
3. 무한상사
멤버들의 콩트 특집 중에서는 '무한상사'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줬다.
순수 100% 애드리브로 진행된다는 '무한상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극으로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4.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는 예능 추격전의 원조라고 불릴 정도로 다른 프로그램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멤버들끼리 속고 속이는 심리전과 치열한 몸싸움은 시청자의 땀을 쥐게 만들었다.
캐릭터, 스토리텔링 등 다방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 향후 감독판으로 재편집돼 방영되기까지 했다.
이 외에도 '무한도전'은 '의상한 형제', '여드름 브레이크' 등 각종 추격전 시리즈로 주말 저녁을 책임졌다.
5. 정총무가 쏜다
지난 2011년 방영된 '정총무가 쏜다' 또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 에피소드다.
멤버들이 구매한 금액을 정준하가 오차범위 내로 예측한다는 게임 규칙은 정준하의 숨겨진 계산 능력을 보여줬다.
4번의 장소 중 무려 2번이나 정답을 맞힌 정준하는 바보 콘셉트와 달리 전자두뇌를 인증하며 시청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6. 조정 특집
지난 2011년 방송된 '조정 특집'은 재미와 감동 모두 잡았다는 대호평을 받은 에피소드 중 하나다.
조정 대회에 초청받은 무한도전 팀이 참여하기까지의 도전기를 담았으며 뉴스에 나오기까지 하는 등 화제성 또한 높았다.
당시 게스트로 초대된 데프콘은 이를 계기로 예능감을 인정 받으며 이후 '무한도전'의 고정 게스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