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5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CGV 성신여대입구점이 영업중단을 선언했다.
31일 CGV는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극장 내부 위생 강화를 위해 CGV 성신여대입구점이 오는 2월 2일까지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CGV 성신여대입구점은 현재 예매 가능 영화관 리스트에서도 제외됐다.
CGV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방역 지침에 따라 내부적으로 안전 조치를 시행한 다음에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라며 주말 동안 추가 방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을 중단한 CGV 성신여대입구점은 다음 주에는 영업을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CGV 성신여대입구점은 5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5번째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우한시에 업무차 방문했다.
평소 천식 증상이 있어 증상 발현 일시를 모르고 있던 5번째 확진자는 지난 25일 지인 김모(28) 씨와 김모 씨의 부모님 등과 함께 CGV 성신여대입구점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봤다.
이후 27일 당국에 신고한 그는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한편 31일 오전 최근 우한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