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너목보' 출연이 꿈이었던 죽은 오빠 영상 틀어놓고 '듀엣' 무대 꾸민 여동생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온 가족이 모여 덕남을 나누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 한 여성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에 출연해 죽은 오빠 얘기를 꺼내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에서는 미스터리 싱어로 한 미모의 여성 남민정 씨가 출연했다.


남민정 씨는 실력자였다.


민정 씨는 버스킹을 하는 등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던 오빠가 지난해 5월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


민정 씨의 오빠는 살아 생전 '너의 목소리가 보여7'에 출연하고 싶다는 말을 종종 했었고, 동생은 오빠의 꿈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 프로그램에 나왔다.


무대에 선 민정 씨의 뒤에 죽은 오빠가 버스킹에서 성시경의 '그 자리에 그 시간에'를 부르는 영상이 흘러나왔다.


민정 씨는 오빠의 노래 영상에 화음을 넣으면서 완벽한 듀엣 무대를 만들어 냈다.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내며 노래를 한 번씩 주고받는 민정 씨와 오빠의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


민정 씨는 노래가 끝난 후 "오빠 나 어땠어? 이 정도면 나 인정해줄 거지? 오빠 사랑해"라고 하늘에 있는 오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빠는 언제나 민정 씨의 든든한 지원자였다.


오빠의 목소리가 너무 그리웠다는 민정 씨는 "이렇게라도 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뭉클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


Naver TV '너의 목소리가 보여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