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신간] '어항에 사는 소년'

사진 제공 = 소원나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청소년 소설 '어항에 사는 소년'이 출간됐다.


책 '어항에 사는 소년'에는 부모에게서 학대를 당하는 세 명의 청소년이 등장한다. 복합적 학대에 시달리는 영유, 심리적 학대를 겪는 현재, 신체적 학대에서 벗어나려 가출한 배달 형이 바로 그들이다.


이 셋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서로의 상처에 공감하면서 묵묵하게 서로를 보듬어 나가며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아동 학대'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섬세한 감정 표현과 묵직한 서사로 풀어내면서 청소년이 어른의 소유가 아닌 온전한 삶의 주체임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