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공대생 10명 중 7명은 연애+성경험 한 번 못하고 졸업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흔히 말하길 공대에 다니는 학생들, 특히 남학생들은 연애를 많이 못 해봤을 거라고 한다.


애초에 타 과에 비해 여자가 없다 보니 여자친구는커녕 '여사친'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입견'인 줄만 알았던 이 생각이 어쩌면 정말 사실일지도 모른다.


과거 2014년 국내 한 리서치 업체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을 상대로 연애 경험을 물었다.


삼희리서치


연애 경험이 1번이라도 있다고 답한 비율은 예술체육계열이 83.7%, 인문사회계열이 75.2% 등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공과계열 학생들의 연애 경험 비율은 29.3%, 10명 중 3명도 안 되는 저조한 수치였다. 상당수 학생이 4년간 연애, 성 경험 한번 없이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것이다.


과거 영국의 학생 신문지 더탭(The Tab)에서도 현지 대학생 11,549명을 대상으로 이와 비슷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매체는 학생들의 학부, 전공별로 남녀 학생들에게 성관계 여부와 횟수 등을 질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설문 결과 '컴퓨터 공학' 등 공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다른 여타 전공 학생들보다 성관계 경험이 눈에 띄게 적었다.


이들은 타 전공자에 비해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11%나 낮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예술과 사회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성관계 경험이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설문 결과들은 학생들의 연애 혹은 성관계 경험이 그들의 대학 '전공'과 큰 상관관계가 있음을 말해준다.


물론 어디를 가나 예외는 있다. 소개팅이나 알바를 통해 솔로에서 '자력'으로 벗어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이 공대생이라고 하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