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친이 평소 부르지 않던 '애칭' 부른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신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오 마이 비너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제 집에 들어가서 왜 연락 없었어?"


하루 반나절을 참고 참았던 화가 남자친구의 얼굴을 보자마자 터져 나왔다.


그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어제 너무 졸려서 씻지도 못하고 바로 자버렸어 햄찌야"라고 답한다.


연애 초반에 잠시 부르고 일 년 넘게 부르지 않던 애칭을 부르는 남자친구가 의심스럽지만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데이트 내내 이상하게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것 같다.


혹시 숨기는 게 있는 건 아닐까.


오늘은 남자친구의 말투로 알아보는 7가지 거짓말 신호를 소개한다.


아래를 잘 살펴보고 최근 남자친구의 말투를 잘 생각해보자.


1. 부르지 않던 애칭을 다정히 부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어비스'


아무리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죄책감이 들기 마련이다.


이에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할 때는 괜히 미안해져 평소 부르지 않는 애칭을 부르곤 한다.


이런 마음이라면 그나마 양호하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거짓말을 교묘히 숨기고 환심을 사려 말끝마다 다정하게 애칭을 부르기도 한다.


2. 눈을 마주치지 않고 피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화를 할 때 떳떳하다면 눈을 피하지 않지만 뭔가 찔릴 때는 눈을 똑바로 바라보기 힘들다.


만약 남자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말을 할 때마다 눈을 마주치지 않고 피한다면 뭔가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3. "절대"라며 강하게 부정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말이 있다.


남자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강한 부정을 자주 사용한다면 거짓말의 단서일 수도 있겠다.


자신이 궁지에 몰리니 거짓말을 숨기고 의심을 없애기 위해 강하게 부정하고 자기주장을 더욱 내세우는 것이다.


4. "그건 그렇고"라며 화제를 돌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너도 인간이니?'


거짓말을 하게 되면 혹시 허점을 보이지 않을까, 거짓말을 들키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이에 "그건 그렇고", "근데 있잖아"라며 황급히 화제를 돌리려고 노력한다.


말을 하다 말고 갑자기 급히 화제를 전환하려 한다면 당신의 남자친구는 지금 거짓말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5. 질문에 대답은 안 하고 오히려 반문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당연히 거짓말이니 제대로 답을 할 수 없다.


그러니 답을 피하면서 자연스럽게 여자친구에게 반문한다.


이는 자신을 의심하는 여자친구의 태도를 은근슬쩍 전환하고자 하는 의도다.


6.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열여덟의 순간'


거짓말은 말 그대로 사실 없었던 일을 꾸며내는 것이다.


차분히 앉아 오랫동안 소설을 쓰더라도 전개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말의 앞뒤가 맞도록 쓰기 어렵다.


하물며 바로바로 거짓말을 말해야 할 때는 논리적으로 오류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에 하나, 둘 말의 앞뒤가 맞지 않고 얼버무리거나 말이 자꾸 바뀐다면 당연히 거짓말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7. 갑자기 목소리가 커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사람이라면 자신을 방어할 때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커지곤 한다.


자신의 주장을 우기기 위해서다.


이에 거짓말하다 궁지에 몰릴 때는 들키지 않기 위해 억지를 부리며 일부러 목소리를 높여 강력히 주장한다.


평소 목소리가 크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흥분한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