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 'GV80'이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판매 첫날 이미 1만 5천 대에 가까운 계약이 성사됐다. 현대차에서 올해 판매 목표로 세웠던 2만 4천 대의 절반을 훨씬 웃돈다.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외관은 물론 심플함이 묻어나는 실내까지 예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최첨단 기술까지 더해져 GV80을 빨리 받길 원하는 예비 차주들의 마음은 애달프기만 하다.
어떤 첨단 기술들이 그들의 구매욕을 불러일으켰을까. 지금부터 GV80에 탑재된 첨단 기능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 AR 내비게이션
보통의 내비게이션이 평면의 화면 위에서 길을 알려줬다면 GV80에 적용된 AR 내비게이션은 실제 도로의 모습을 이용한다.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중인 길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그 위에 가상의 주행 안내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도와준다.
2. 제네시스 카페이
운전자라면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결제를 해야 할 때 지갑을 찾지 못해 당황했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GV80에 탑재된 제네시스 카페이를 이용한다면 이러한 불편함을 겪을 일이 없다. 지갑 속 현금이나 카드를 찾을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서스펜션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노면 상황에 모든 차가 적합한 서스펜션 성능을 보여주는 건 아니다.
GV80은 이러한 불편함을 덜기 위해 프리뷰 전자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시스템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로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4.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HDA II)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 주행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스티어링 휠 제어로 차로 변경을 도와준다.
시속 20km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기존보다 더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5.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
과거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하려면 화면 위 키패드를 일일이 쳐야 했다. 최근 들어서 음성 인식 기술로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지만 답답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는 운전자의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에 아주 유용한 기술이다. 필기 인식 조작계에 손글씨를 쓰면 목적지 설정은 물론 전화도 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