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지금 사랑하는 그 사람을 떠올리면 어떤 계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어떤 사람은 아름다운 꽃송이를 닮은 연인을 생각하며 '봄'을 떠올리고, 다른 사람은 차분한 분위기의 청순한 연인을 생각하며 '가을'을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또 누군가는 밝고 쾌활한 연인에게 쨍한 햇빛과 푸른 바다가 떠오르는 '여름'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의 마음에 있는 그 사람을 떠올리면 연상되는 '계절' 한 가지로 사랑의 형태를 파악해볼 수 있다.
여기 계절별 뜻하는 사랑의 의미를 소개할 테니 참고해 나의 사랑의 종류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봄
벚꽃이 휘날리는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걸으며 꽃구경 가고 싶은 마음이 물씬 든다.
상대방이 봄을 연상시키는 사람이라면 여전히 두근거림과 설렘 가득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짝사랑' 혹은 '썸'을 타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도 높은 것.
당신의 마음에 꽃을 피운 상대방에게 한발 빨리 벚꽃 데이트를 제안해 달달한 상황을 만들어 보는 것을 어떨까.
2. 여름
여름하면 무더위 만큼이나 청량한 바다와 더불어 채도 높은 여름 특유의 풋풋함이 떠오른다.
그렇다면 현재 상대방을 꽤 깊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름의 열기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사랑을 불태우는 중이다. 이미 열렬히 사랑하는 상대방을 더 깊게 많이 알고 싶다고 생각한다.
봐도 봐도 또 보고 싶고 상대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은 열정 넘치는 사랑으로 보인다.
3. 가을
붉은 단풍이 산 한 면을 물들이며 선선한 공기가 차분하면서도 씁쓸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가을.
그런 가을이 상대방에게 찰떡이라고 생각된다면 상대방은 자신에게 '사랑의 안식처'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든든한 상대방을 '의지'하고 싶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자신에게 편안함과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는 안정적인 사랑이다.
4. 겨울
눈이 소복이 쌓인, 차가우면서도 어딘가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겨울이 떠올랐다면 상대방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되겠다.
당신의 그 사람을 남은 삶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반려자'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
겨울의 사랑은 여름의 사랑만큼이나 깊으며 유예 시간도 긴 가장 큰 사랑의 형태라고 볼 수도 있다.
지금 떠오른 사람이랑 평생을 함께하는 상상을 해보라. 마음 한쪽에서 뭉클한 감동이 밀려온다면 그 사람은 바로 '결혼'할 상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