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헤어진 전남친·전여친 문득 생각나 후폭풍 밀려오는 순간 5가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동백꽃 필 무렵'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매일 내 옆에 있어주며 온갖 투정 다 들어줬던 애인이 한순간 사라졌을 때 그 허전함은 말로 다 못한다.


뜨거웠던 만큼 이별한 후 마음은 더 차갑게 느껴지고, 그 사람한테 의존했던 만큼 빈자리는 너무도 크게 느껴진다.


이별한 후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자기개발도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노력하지만 다시 헤어진 연인이 생각날 수밖에 없는 때가 있다.


그 사람이 떠올라 다시 슬픔의 후폭풍에 빠지는 순간 5가지를 모아봤다.


1. 거리에서 애정 표현하는 다른 연인을 볼 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길을 가다 보면 서로 부둥켜안고 좋아하는 연인들이 많이 보인다.


사람들 다니는 길거리에서 무슨 짓인지 혀를 끌끌 차다가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다.


한 시라도 떨어지기 싫어 틈만 나면 서로의 체온을 느꼈던 그때가 이제는 그냥 긴 꿈을 꿨던 것만 같다.


2. 같이 추억을 공유했던 거리, 맛집을 지나갈 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항상 같이 거닐며 구경하던 거리, 자주 가서 먹었던 음식점 모두 우리의 추억이 물들어 있는 곳이다.


왜 하필 우리는 학교나 집 근처에서 많이 놀았는지 후회가 된다.


어쩔 수 없이 지나가야 하는 이 장소가 자꾸 그 사람을 떠오르게 해 견디기가 힘들다.


3. 같이 구매했던 커플템을 장롱 속에서 우연히 발견했을 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사귈 때 같이 맞췄던 커플 티, 커플 신발, 전 애인이 줬던 선물, 돌려주기에는 더 큰 상처가 될 거 같고 버리기에는 애매하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그냥 옷장 깊은 곳에 넣어 뒀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생각 없이 들춘 옷장에서 그때 그 물건들을 발견하면 또다시 아픈 추억에 젖게 된다.


4. 헤어지기 전 계획했던 데이트나 여행하기로 한 날짜가 되었을 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이런 상황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모르고 함께 계획했던 날들이 있다.


크리스마스 때 가기로 한 카페, 다음 연휴 때 가기로 한 제주도 여행.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 그날이 다가오면 웃으면서 계획을 짰던 그 시절 우리가 생각나 가슴이 시린다.


5. 연인이 좋아했던 가수의 노래가 흘러나올 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그 사람이 정말 좋아했던 가수와 노래가 있다.


나도 많이 듣고 싶어 저장했던 그 노래가 랜덤 재생시킨 내 플레이 목록에서 의도치 않게 흘러나온다.


음정과 가사 하나하나 들을 때마다 나오는 눈물을 주체 못 하고 결국 책상에 엎드려 펑펑 울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