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2주 동안 설탕을 끊으면 몸에 나타나는 '5가지' 놀라운 변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단 음식을 끊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당이 떨어진다"라는 말이 있듯 피곤하면 달달한 음식을 먼저 찾게 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설탕이 들어가 있지 않은 먹거리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시원한 음료수에도,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빵에도, 반찬에도 설탕이 들어가 있다.


모든 당분을 줄일 필요는 없지만 정제 설탕은 먹는 양을 조금만 줄여도 효과를 볼 수 있다.


2015년 미국의 기자 겸 작가 마이클 그로소스(Michael Grothaus)는 2주 동안 정제 설탕을 끊고 얻은 엄청난 효과를 공개했다. 일명 '정제 설탕 다이어트 효과'다.


정제 설탕을 먹지 않고 얼마나 놀라운 변화를 겪을 수 있는지 그의 경험을 통해 알아보자.


1. 과일이 더 달게 느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스타트렉'


평소 마카롱, 에그 타르트 등 각종 디저트와 탄산음료 등 정제된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던 그는 정제 설탕을 끊고 과일을 많이 섭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위적인 단맛을 끊으면서 과일이 더욱 달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평소 과일을 특별히 즐기지 않던 사람도 정제 설탕을 끊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과일을 더욱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2.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좋아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브레인'


그는 정제 설탕을 끊은 지 일주일이 넘었을 때부터 머리가 맑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머리가 맑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생산성도 훨씬 높아졌다고.


그는 기자로서 인터뷰를 진행할 때도 상대방의 말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순발력 있게 질문을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며 책을 읽을 때도 더욱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면서 더 똑똑해진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3.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그는 꾸준히 정제 설탕을 끊으면서 수면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로소는 정제 설탕 다이어트를 하기 전 잠이 들기까지 30분 정도가 걸렸지만, 정제 설탕을 먹지 않은 뒤로는 10분 만에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날 때도 찌뿌둥하지 않고 개운했다고.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정제 설탕을 섭취하지 않으면서 혈당치가 균형을 이뤄 인슐린 수치가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4. 살이 저절로 빠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로소는 정제 설탕 다이어트를 하면서 2주 동안 5kg을 감량했다.


그는 정제 설탕 외 고기, 과일, 통밀빵 등 다른 음식은 모두 자유롭게 섭취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힘들지 않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정제 설탕은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을 방해해 지방을 더욱 많이 비축하도록 해 정제 설탕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살이 찌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정제 설탕 대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신진 대사량이 높아지면서 지방을 더욱 많이 태울 수 있다고 한다.


5. 피로를 덜 느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정제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할수록 몸은 피로를 더욱더 쉽게, 자주, 많이 느낀다.


보통 달달한 음식을 먹으면 피로가 가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제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에너지가 저하되고 피로를 일으킨다고 한다.


그로소는 정제 설탕 다이어트 덕분에 일할 때도 전보다 피로를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