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권상우의 '소라게 짤'을 2020년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14일 MBC '라디오스타' 제작진 측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일찍 일어나는 배우가 히트한다' 특집의 스틸컷을 선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 '히트맨'의 주역인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의 모습이 담겼다.

그중에서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 건 '핑크 소라게 짤'을 탄생시킨 권상우의 비주얼이다.

소라게 짤은 지난 2005년 방송된 MBC 드라마 '슬픈연가' 장면 중 일부로, 권상우가 눈물을 참으면서 모자를 쓰는 짤을 말한다.

아련한 표정으로 서서히 모자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소라게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이날 권상우는 변치 않은 비주얼과 글썽이는 눈물로 '소라게 명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명연기에 출연진들이 박장대소하자 권상우는 "이거 웃긴 거 아니야!"라며 장난스럽게 발끈했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권상우는 얼굴 개인기로 또 하나의 역대급 짤을 생성해낸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해당 스틸컷을 접한 누리꾼은 "무조건 본방사수해야지", "15년을 기다렸습니다 형님", "벌써 웃긴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