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어제 술마셨다고 오늘 '아이스 아메'로 숙취 해소하다가는 위장에 구멍 난다"

YouTube 'BANGTAN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새해를 맞아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당신.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띵하고 속이 더부룩해 죽을 맛이다. 숙취를 해소하고 싶어 안달이 날 수밖에 없다.


개중에는 '시원한' 맛에 쾌감을 느끼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무작정 마시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숙취가 해소된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만약 이런 사람이 있다면, 그래서 주말 동안 쌓인 숙취를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해소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여러 의학 전문가들이 숙취 해소를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하려다가 자칫 위장에 구멍이 뚫리는 정도의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으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 개그는 "술을 잔뜩 들이부은 뒤 '아아'를 마시면 위장 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높다"는 내용이 담긴 연구를 소개했다.


기존 연구에서 나온 카페인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내용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연구에서는 술을 마신 다음 고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혈관 확장은 물론이고 심한 두통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위산 분비가 촉진돼 위 통증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과음으로 인한 숙취는 더 큰 질환을 부를 수 있으니 적당히 마셔야만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식품 전문가들은 숙취가 심할 경우 자극적인 성분이 가득한 '국밥'보다는 체내 알코올 배출 효과를 내는 바나나가 더 좋다고 조언한다.


토마토, 단감, 배 등 수분도 함께 보충해줄 수 있는 과일이 숙취 해소에 더 좋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