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자폐증 앓는 아들에게 '13년' 만에 "엄마" 소리 처음 듣고 울컥한 여배우

MBN '모던패밀리'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배우 오윤아가 자폐증을 앓는 아들과 있었던 일화를 전하며 시청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배우가 아닌 엄마 오윤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윤아는 임지은, 고명환 부부와 함께 경기도의 한 아동 양육 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능수능란하게 아이를 돌보는 오윤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7살에 아들을 낳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MBN '모던패밀리'


예전부터 아이를 좋아했다는 오윤아는 "내 아이를 낳았으니 엄마나 예뻤겠나. 그런데 임신할 때 드라마를 계약해서 7개월 후 바로 일을 시작했다. 그때 아들이 너무 보고 싶어 매일 울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집에 있는 아들이 보고 싶어 매일 같이 전화를 하고 쉬는 시간마다 집에 간 오윤아는 아이가 4살이 될 때까지 일과 육아에 전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폐증을 앓는 아들 민이에 대해 오윤아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진단받았다"면서 "말을 안 해서 애를 먹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알면 좋았을 텐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MBN '모던패밀리'


이어 오윤아는 시청자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아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싱가포르로 여행을 간 오윤아는 "엄마라고 정확하게 부른 적 없는 민이가 13년 만에 처음 '엄마' 소리를 했다. 너무 감동해서 나 혼자 눈물을 흘렸었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13년 만에 처음 '엄마'라는 소리를 들은 오윤아의 이야기를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Instagram 'ya9579'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 관련 영상은 1분 4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모던 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