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주작 논란' 아임뚜렛, 이번 달까지만 '채널 삭제' 안되면 1천만원 받는다

YouTube '아임뚜렛 I'M TOURETTE'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투렛 증후군(Tourette syndrome)을 연기했다는 의혹을 받는 크리에이터 아임뚜렛의 유튜브 채널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임뚜렛이 수익을 정산받으려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는 이달에만 1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아임뚜렛은 유튜브를 통해 이달에만 8000여달러(932만원)를 받는다고 밝혔다.


장애를 연기했다는 의혹과 함께 수입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그는 영상에서 직접 피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YouTube '아임뚜렛 I'M TOURETTE'


아임뚜렛은 "2000만원을 벌었다느니, 몇억을 벌었다느니 얘기가 있어 해명하려고 한다"며 "제 피드를 보면 추정 수입은 오늘(5일) 기준 7998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의 해명은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영상의 댓글난에는 수입을 도로 반환하거나 채널을 삭제하라는 등의 요구가 빗발쳤다.


장애를 연기해 받는 수입은 부적절하고 부당하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아임뚜렛은 7일 오전 기준 채널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비공개했던 영상도 다시 게시해놨다.


그는 채널의 커버 사진에다 "보시더라도 여기서 보시고 욕도 여기서 해달라"며 "광고는 모두 내렸다"는 짤막한 글만 올려놨다.


YouTube '아임뚜렛 I'M TOURETTE'


보통 유튜브는 월말에 수입을 정산해준다. 1월에 낸 수입은 2월 15일 애드센스에 기록되고, 같은 달 21~28일쯤 정산되는 식이다.


영상이 삭제되더라도 광고료는 똑같이 받는다. 단 채널이 삭제되면 그간 창출한 수익은 받을 수 없다. 


그가 채널을 존치하고 있는 이유가 수익금 정산 때문이라는 의견은 그래서 나온다.


앞서 아임뚜렛은 투렛 증후군을 극복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올려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소고기를 먹는 등의 일부 영상에서는 틱이 과하지 않아 장애를 연기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더구나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과거 래퍼 활동을 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곤욕을 치렀다. 이에 대해 그는 "증상을 과장했을 뿐, 장애 자체는 사실"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