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남녀 사이에 친구란 불가능한 것일까.
절친 남성을 사랑해 뽀뽀까지 하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서는 음악 토크 콘텐츠 '고막메이트' 12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6년을 친구로 지낸 남성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사친을 사랑하게 된 26살 여성은 이성 친구 때문에 고민을 안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절친이 자꾸 남자로 보인다는 여성은 "일 얘기를 할 때 멋있고, 조카 바보가 된 모습도 의외"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래 잘생긴 건 알았는데 더 잘 생겨 보인다"고 전해 패널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절친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던 사연녀는 얼마 전 함께 술을 마셨고, 자신도 모르게 남사친에게 뽀뽀를 해버렸다고 전해 패널들을 흥분케 했다.
술에 취해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확실히 뽀뽀는 했다는 여성은 2일째 연락이 없어서 신경 쓰인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실수라고 덮기엔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다"라며 "남자는 관심이 없으면 친구로도 안 지낸다고 알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달라"며 고민 소개를 마쳤다.
사연을 들은 딘딘은 단호하게 "이성 간에 친구는 없다"며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될 때는 내 기준에 맞아야 친구가 되는 법이다. 언제 스파크가 터질지 모른다"고 전해 패널들의 공감을 샀다.
김이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나라면 '우리 뽀뽀한 지 3일째인데 모르는 척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을 것 같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을 들은 10cm 권정열 역시 "이미 친구 사이는 끝난 것 같다. 나라면 고백하겠다"고 답하며 사연녀를 응원했다.
절친이던 친구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한 여성의 사연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