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실수한 거 아니겠지?"···공황장애 때문에 '연예대상'서 횡설수설한 자기 모습 보고 자책하는 기안84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기안84가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공황장애 탓에 실수를 할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공개된 시상식 현장에서 기안84는 잔뜩 긴장했다.


기안84는 시상식 도중 연예대상 후보 박나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를 넘겨받게 됐다.


MBC '나 혼자 산다'


누가 대상을 받을 것 같냐는 질문에 기안84는 "대중이 대상을 주는 거냐"며 다소 횡설수설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MC인 전현무는 "왜 마이크를 달라고 하신 거냐"고 웃었고 기안84는 "모르는 거죠, 결론은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급하게 마이크를 다시 기안84에게 넘겨받고 "정리가 잘 안 됐다"고 수습했다.


상황이 종료되자 기안84는 박나래에게 "내가 뭐 실수한 건 아니겠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MBC '나 혼자 산다'


마찬가지로 긴장한 박나래는 "실수 안 했어.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땀을 닦았고 "말 한마디 잘못하면 큰일 나니까"라고 걱정하며 심호흡을 했다.


이후 기안84는 "나래가 몸이 안 좋다. 술을 좀 줄여야 하는데. 사내연애는 하지 말아라"라고 말하는 자신의 수상소감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봤고, "저게 쓸 데 없는 소리를 하네"라며 자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에는 입에 본드를 붙이고 오겠다"며 "올해는 사과하는 일 없도록 성숙한 기안84가 되겠다"고 사과했다.


이시언 등 다른 멤버들은 "억양이 그래서 그렇지, 다 맞는 말이다"라며 그를 위로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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