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술' 없이 살기 어려웠던 지성이 '금주'하기로 결심한 뭉클한 이유

tvN 'RUN'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배우 지성이 '가족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RUN'에서는 지성, 강기영, 광희, 이태선이 펼치는 마라톤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북촌에서 달리기를 하며 처음 모인 러닝 크루는 러닝 여정 중 서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지성은 아이들을 재우느라 일찍 자기 시작해 저녁 7시면 잠들고 다음 날 아침을 일찍 시작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tvN 'RUN'


이후 지성은 유부남인 강기영과 함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성은 아이에 대해 "신이 주신 선물이지.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 둘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가족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지성은 자녀를 위해 술을 끊은 이유를 공개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강기영의 "아이 낳기 전에 술을 다 끊은 거냐"는 질문에 "조금씩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나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내가 술을 마시는 게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더라. 참는 거다. 다 할 수는 없다. 회식은 회식대로 다 하면서 (육아를) 할 수는 없다. 불가능한 이야기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tvN 'RUN'


뒤이어 이태선이 "그런데 보영 누나는 드시잖아요"라고 물었고, 지성은 "누나는 절제하고 기분 좋게 마신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기영은 "형은 약간 인사불성 스타일이냐"고 되물었고, 지성은 "그렇지. 나 나름대로 견디기가 어려웠던 시절에 유일하게 술로 힘내서 살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성은 "그런데 그게 다 부질없더라. 이젠 와이프와 아이들도 있으니 용기도 생기고 아내 곁에 더 오래 있고 싶고 아이들 결혼할 때 건강한 모습으로 옆에 있고, 지켜봐 주고 싶다. 아빠가 건강해야지 가족들한테 뭐라도 해주지 않을까 싶다"라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tvN 'RUN'


뿐만 아니라 지성은 마라톤 대회에서도 딸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번호표에 붙이고 달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지성이 보여준 가족에 대한 각별한 마음은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기록을 위한 질주가 아닌 일상의 즐거운 달리기를 위해, 아름다운 러닝 스팟을 찾아 함께 달리는 tvN 'RUN'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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