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군대에서 훈련 받다가 다친 병사들 치료하는 '국군외상센터' 생긴다

투시도 / 국군수도병원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방부가 병사들의 24시간 진료와 발 빠른 응급 치료를 위한 국군외상센터를 개원해 병사 복지 개선에 적극적으로 힘쓴다.


495억원을 들여 설립한 국군수도병원 내 국군외상센터가 올해 준공을 마치고 오는 2021년 1월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착공을 시작한 국군외상센터는 올해 공사가 완료돼 시범운영 후 내년 1월에 개원한다.


앞서 국방부는 병사들의 의료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국군외상센터 설립을 계획했다.


조감도 / 국군수도병원 공식 홈페이지


국군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진료라는 슬로건에 맞춰 각종 사고로 부상을 당한 중증환자에게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장비·시설·인력을 갖춘 최신 의료 시설이다.


총상, 폭발상, 추락, 교통사고 등의 사유로 과다 출혈, 다발성 골절, 장기 손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된 중증외상환자를 모두를 치료하게 된다.


나아가 군내 환자뿐만 아니라 군 외 환자까지 진료군으로 포함함으로써 최고의 외상센터 설립을 통한 공공의료를 실천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설 또한 최신식으로 건립된다.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외상 전용 중환자 및 일반병상을 갖추고, 의무후송헬기 '메디온'을 이용한 신속한 후송체계로 최단 시간 내 외상환자에게 즉각적인 외상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지난해 10월 한호성 국군수도병원 원장은 외상센터 활성화를 통해 치료를 위해 가고 싶은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의 시설을 갖춰 군인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도 수술 및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국군수도병원 측의 입장이다.


이번 외상센터 개원이 병사의 치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