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라미란이 학교에 잘 보이려고 청소하는 기간제 교사에게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는 시험 문제 오류로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을 맞는 대치고등학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학교는 학부모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 상위권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한 '심화반 부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심화반 담당 교사들은 학부모와 학교를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기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6년 차 기간제 지해원(유민규 분)은 담당 교사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3학년 부장 송영태(박지환 분)는 고하늘(서현진 분)에게 담당 교사를 제안했다.
이에 지해원은 적극적인 행동으로 학교의 눈에 띄고자 했다.
그는 아침부터 누가 시키지도 않은 대걸레질을 했고 다른 선생님들은 "청소 참 요란하게 한다. 마치 누가 봐달라는 듯이"라고 꼬집었다.
박성순(라미란 분)은 청소를 하며 자신에게 인사하는 지해원에게 "왜 일을 만들어서 해?"라고 의아함을 표했다.
지해원이 "복도가 좀 더러워서 그렇다"고 하자 박성순은 "자발적인 복종 뭐 그런 건가"라며 "해원 쌤이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 교탁 앞이다. 잊지 마"라고 충고했다.
이후 박성순은 심화반 담임을 고민하는 고하늘에게 심화반을 맡으라며 "그래도 자발적인 복종은 하지 마라.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못쓰게 된다"라고 했고 결국 고하늘은 심화반 담임을 맡기로 했다.
한편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이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독'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