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이 흡연자 남자친구를 만날 때면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영화관을 가서도 흡연실 앞에서 기다려야 하고 커피를 마시러 간 카페에서도 남친은 담배를 피운다고 자리를 비운다.
남자친구가 담배 냄새를 가득 안고 오기라도 한다면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는 때도 있다.
아무리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해해보려 해도 냄새까지 좋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처럼 담배 때문에 남자친구가 역겹게 느껴지는 순간을 모아봤다.
옷에서 담배 쩐내 날 때
담배 특유의 향은 향수로도 덮을 수 없다.
향수를 뿌리면 순간은 가라앉지만 계속되는 흡연에 다시 담배 냄새가 옷에 흡착하기 때문이다.
비흡연자에게 이런 담배 냄새는 고역일 수밖에 없다.
담배 피고나서 뽀뽀할 때
연인 간 스킨십은 사랑을 확인하는 징표다.
특히, 입술을 맞대는 뽀뽀의 경우에는 그 의미가 크다. 서로의 체온을 온전히 느끼며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달콤한 순간 남자친구의 입술에서 담배 맛이 느껴진다면 그보다 최악일 수는 없다.
담배꽁초 아무 데나 버릴 때
담배를 피우는 행위까지는 이해하는 이들도 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행위는 이해하지 못한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행위인데도 꽁초가 모여있다는 이유로 버리기 때문이다.
일부 흡연자들은 꽁초를 길가에 투척하기도 해 경악하는 순간을 만들기도 한다.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고 돌아다닐 때
다른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이 같은 행동은 남자친구의 매력을 떨어뜨리기 충분하다.
한곳에 머물러서 피우는 담배도 좀처럼 반갑지 않은데 입에 문 채 거리를 활보할 때면 아는 척도 하기 싫게 된다.
여자친구를 조금이라도 배려하고 싶다면 길을 걸으면서 흡연은 삼가야 한다.
담배 피우면서 침 뱉을 때
담배를 피우면서 침을 뱉는 이들은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몸 안의 독소를 빼내려는 작용이기도 한데 미관상 좋지 않다.
게다가 담배와 별도로 침 뱉는 행동 자체를 꺼리는 이들도 많아 둘이 함께 이뤄진다면 최악을 선사하는 데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