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매년 돌아오는 사계절이지만,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그 어떤 때보다 특별하다.
너와 함께라서 행복한 사계절. 꼬박 1년을 연애하며 사계절을 같이 보낸 연인이라면 폭풍 공감할 달달한 일러스트가 커플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93.minho'에는 평범한 커플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며 알콩달콩 연애하는 과정을 담은 일러스트가 게재됐다.
해당 일러스트는 일상 속 색깔들을 담아내는 국내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씨의 작품이다.
앞서 명민호 씨는 섬세한 표현력과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풍기는 일러스트로 많은 누리꾼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당시 명민호 씨가 그린 커플 일러스트들은 '연애하고 싶어지는 그림들'이라는 제목으로 SNS 상에 퍼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일러스트 역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을 주제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면을 솔직하게 그려내면서 자신만의 감성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실제 공개된 일러스트에는 두 남녀가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꽃들이 만발해 봄기운이 만연한 거리를 연인과 함께 커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남자친구의 허리를 꼭 껴안은 채 등에 얼굴을 기댄 여자친구의 발그레한 볼이 풋풋한 첫사랑을 연상케 한다.
무더운 여름 속이 뻥 뚫릴 만큼 시원한 바다로 피크닉을 떠난 모습, 가을비를 맞으며 서로를 향한 단단한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 추운 겨울에도 꼭 붙어 온기를 나누는 모습까지.
1년 동안 수많은 경험을 함께하며 추억을 쌓은 연인들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일러스트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물론 연인이라면 다투기도, 힘든 시기를 견뎌내기도 하기에 현실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우리 모두가 상상하는 이상적인 연애를 그린만큼 해당 일러스트를 접한 많은 이들은 깊은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