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신년 목표로 세우곤 한다.
날씬한 몸매와 건강한 신체는 모든 사람의 꿈이니 말이다.
간혹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지방 섭취를 줄인다며 고기를 먹지 않는 이들이 꽤 많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신체에 악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식물성 단백질을 잘 섭취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의 역할이 다르니 말이다.
오늘은 지금 당장 꼭 고기를 먹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 증상을 나열해봤다.
만약 이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고기를 섭취하도록 하자.
단, 너무 기름지지 않은 살코기 위주의 고기가 좋겠다.
1. 자꾸 달달한 음식이 당긴다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고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게 되면 음식이 체내에서 빠르게 소화되며 혈당이 상승한다.
그런데 우리 몸은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가 떨어지면 단 음식을 더욱 원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단 음식이 유난히 당긴다면 식사에 단백질 비율이 낮다는 뜻이다.
2. 식탐이 생긴다
몸에 단백질이 없다는 징후 중 하나는 바로 음식에 대한 갈망이다.
권장량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평소보다 자주 식탐을 느끼게 된다.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고 속이 허하다.
3. 집중력이 떨어진다
단백질의 주 역할 중 하나는 바로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감소할 수 있다.
평소보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자꾸만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고기를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
4.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식단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단백질은 안정적인 혈당 수준으로 이르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하지만 단백질이 부족하면 혈당이 떨어지면서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하게 된다.
5.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잘 빠진다
우리 머리카락은 대부분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머리카락을 잘 잡아주는 모낭 또한 단백질로 만들어져 있다.
이에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갈라지고 잘 빠지게 된다.
특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의 출력을 제한하면서 머리카락이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상하고 또 상하게 된다.
6. 다리가 퉁퉁 붓는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다리가 퉁퉁 부으면서 두꺼워진 것 같다면 혹시 고기를 먹고 싶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자.
단백질은 체액이 발목이나 다리 아래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근육의 수축을 돕고 체액의 양도 조절한다.
이에 이런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면 손이나 발이 퉁퉁 붓게 된다.
7. 피부가 건조해지고 뾰루지가 난다
단백질은 피부 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피부조직이 약해져서 건조해지거나 거칠어진다.
어떨 때는 뾰루지가 올라오기도 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8. 손톱이 갈라지고 부러진다
단백질은 손톱과 세포 성장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다.
이에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주지 않으면 손톱이 갈라지고 잘 부러지게 된다.
손톱 관리에 힘쓰는 것도 좋지만 이럴 때는 단백질이 부족하진 않은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9. 이유 없이 몸이 자주 아프다
혹시 누군가에게 맞은 듯 온몸이 아프다면 혹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단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몸의 근육량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단백질은 철분과 칼슘 등 다른 필수 영양소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과 관절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10. 불규칙한 생리 주기
적절하고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한 생리 주기에 매우 중요하다.
이에 단백질이 결핍되면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의 균형을 붕괴시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