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이제는 하다하다 '총알' 휘게해 건물 안에 숨어있는 범인 맞추는 요즘 '코난' 근황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본의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이 최신호에서 다소 당황스러운 장면이 나와 독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총으로 절대 맞힐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쇠파이프 속에 총을 쏴 맞춘 것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현상이어서 독자들은 "또 하나의 레전드편 등장이다"라며 비꼬고 있다.


최근 명탐정 코난에는 도저히 현실적으로 나올 수 없는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화제가 된 장면을 살펴보면 코난의 등장인물 아카이 슈이치가 극 중 납치범과 신경전을 벌이던 중 갑자기 쇠파이프에 총을 발사한다.


만화 '명탐정 코난'


발사된 총은 구불구불한 파이프를 쭉 타면서 통과해 3층가량 아래에 있던 베란다 창문을 명중시킨다.


해당 캐릭터가 작중 사격술 실력자로 나오기는 하나, 사격술이 뛰어나다고 해서 현실의 물리법칙을 뛰어넘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판타지가 주제가 아닌 것을 고려하면 받아들이기 힘든 설정이다.


물론 코난에는 과거에도 간간이 비현실적인 장면이 등장하기는 했다.


사람을 시계침으로 기절시키고 그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거나 슈팅만으로 수십t이 넘는 탱크의 포신 방향을 옮긴 적도 있다.


만화 '명탐정 코난'


따지고 보면 코난이 약을 먹고 아이가 된다는 설정부터 현대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당초 '명탐정 코난'이 드래곤볼, 원피스 등 설정 자체가 비현실적인 작품이었다면 이 정도 비판은 받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명탐정 코난'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 '추리 장르' 만화이기에 이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 독자들의 실망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