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충북 청주에 자리한 충북대학교 인근에서 한 택시 기사가 여성의 속옷을 운전대에 걸어 놓고 다닌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충북대의 에브리타임에는 학교 인근에서 이상한 택시 기사를 봤다는 괴담이 올라왔다.
이 괴담은 사진과 함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직 사진과 괴담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에서 기사는 운전대에 속옷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덧씌워놓은 채 운행하고 있다. 다만 특별히 위협이 될 만한 행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핸들 커버 대신 속옷을 썼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속옷이 핸들 커버 대용이었더라도 크게 납득은 안 되는 행동이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택시 기사에 대한 신고는 아직 접수된 게 없다. 또한 신고가 되더라도 기사를 처벌할 근거가 없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일반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라 시민 여러분이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처벌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기사의 신원을 철저하게 확인하겠다"며 "주의를 주거나 제지하는 등의 조치를 내려 시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