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남구 기자의 인생 에세이 '나를 흔든 그 한마디'가 출간됐다.
한겨레신문의 정남구 기자가 이 책을 집필한 기간은 무려 13년이다. 어렸을 적 할머니의 무릎에서 들었던 이야기, 고향 친구에게 들었던 말까지, 자료 수집 기간은 거의 반백년에 가깝다.
이 책에는 한 사람의 일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긴 세월 동안 들어왔던 수많은 말 중에서 마음을 흔들고 지나갔던 말을 뽑고, 그중에서도 울림이 큰 말들을 다시 뽑았다.
'나를 흔든 그 한마디'는 저자가 신문기자 생활을 하며 오랜 세월 자신을 흔들었던 말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단 한마디의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단 몇 줄의 글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그래서 이 책은 빨리 읽을 수도 없고 빨리 읽어서도 안된다.
저자와 똑같이 흔들리면서, 추스르면서 위로받으며 한자씩 읽어 나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