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솔루션을 제시했던 집들로부터 배신당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과거 솔루션을 진행했던 거제도 지세포항 지역 점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점검에 앞서 "절대 변할 일 없다"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제작진이 준비한 SNS 후기를 듣는 순간 그는 실망 가득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솔루션을 받은 도시락집에는 '1인 1라면'이라는 믿기 힘든 규칙이 생겼고, 1만 원 이하는 현금 결제를 부탁한다는 글이 계산대에 붙어 있었다.
다른 집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김밥집은 200g에 5천 원이던 멍게 무침을 250g에 1만 원으로 인상했다.
초심을 찾아보기 힘든 식당들의 행태에 손님들은 악평을 쏟아냈다.
백종원이 가장 큰 신뢰를 표했던 도시락집에는 "김밥 복불복. 어떤 건 꽉 차 있고 어떤 건 아님", "맛있다는 거 거짓말이었나 봐요" 등의 반전 후기가 남겨졌다.
'보리밥 코다리찜집'도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손님들은 "배 채우고 왔어야 했나? 밥이 너무 적어", "코다리 2마리가 덜 익어 나왔다" 등의 평가를 남겨 백종원의 믿음을 완전히 깨버렸다.
이어 해시태그(#)를 이용한 후기에서는 "실패, 햇노맛, 돈 아깝다, 방송 믿지 말자"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
그동안 신뢰해왔던 집들의 변심에 백종원은 충격받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변해버린 초심에 실망하고 만 백종원의 모습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백종원과 지세포항 식당의 만남은 오는 1월 1일 오후 11시 10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