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금)

'네이티브' 아닌데 찰떡같은 '지방 사투리' 연기로 여심 설레게 한 남자 배우 5

KBS2 '동백꽃 필 무렵'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사투리를 쓰는 남자가 촌스럽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근에는 반듯한 표준어보다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남성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드라마 등에서 찰떡같은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 남자 배우들이 인기를 끌면서다.


더욱 놀라운 건 이들이 지방이 고향이 아님에도 완벽한 사투리를 연기했다는 점이다.


'네이티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여성들을 왠지 모르게 설레게 한 남자 배우들을 모아봤다.


1. 강하늘



KBS2 '동백꽃 필 무렵'


최근 종영한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강하늘은 '촌므파탈' 시골 순경 황용식을 연기했다.


그의 충청도 사투리는 듣기만 해도 구수했지만 사실 그의 고향은 충청도가 아닌 부산이다.


따로 배우거나 하지 않았는데도 강하늘은 철저한 노력을 통해 황용식 캐릭터를 완성했다.


말투는 구수해도 훈훈한 비주얼만큼은 여전했던 강하늘은 해당 작품을 통해 신흥 여심 스틸러로 떠올랐다.


2. 우도환



OCN '구해줘'


지난 2017년 OCN '구해줘'에서 우도환은 치명적인 섹시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도환의 대구 사투리는 매우 자연스러워 그를 대구 출신으로 착각하는 이도 많았다.


그러나 우도환은 경기도 안양 출생으로 대구와는 거리가 멀다.


그는 완벽한 대구 사투리를 위해 대구 점집까지 찾아갔을 정도로 사투리 연기에 열의를 보였다.


3. 류준열


영화 '더 킹'


영화 '택시운전사'


경기도 수원이 고향이라 표준어를 쓰는 류준열은 찰떡같은 전라도 사투리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 등에서 류준열은 전라도 사람과 다름없는 사투리를 선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과거 류준열은 엄마가 전라도 출신이라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히며 지금도 통화할 때는 사투리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4. 김우빈



영화 '친구 2'


지난 2013년 김우빈은 영화 '친구 2'에서 자연스러운 울산 사투리를 선보인 바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전라도 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우빈은 울산 사람 못지않은 사투리 연기를 위해 녹음기를 반복해서 들으며 노력했다고 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김우빈은 영화에서 눈부신 모델 비주얼과 함께 완벽한 울산 사투리를 뽐낼 수 있었다.


5. 주지훈



영화 '암수살인'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살인범 강태오를 연기했다.


강태오의 고향이 부산으로 나오는 만큼 주지훈 또한 부산 사투리를 사용했다.


함께 출연한 김윤석이 실제로 부산 출신인 것에 반해 주지훈은 서울 출신임에도 이질감 없이 부산 사투리를 선보였다.


당시 그는 경상도 사투리가 완전히 외국어였다며 스트레스 때문에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을 정도로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