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지각한 서현진이 힘들게 뛰던 중 택시를 탄 선배에게 조롱을 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는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이 출근길에 김이분(조선주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던 고하늘은 지하철이 고장나자 "안되는데"라며 당황했다.
지각을 피하기 위해 고하늘은 학교로 뛰기 시작했고 간발의 차로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했다.
숨을 헐떡이며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고하늘 옆에 택시 한 대가 멈춰 섰다.
택시에 탄 이는 바로 선배 교사인 김이분이었다.
평소에도 얄미움을 자랑하던 김이분은 고하늘에게 "자기 왜 그래? 뛰어왔어?"라며 "계속 뛰어가면 힘드니까"라고 갑자기 친한 척을 했다.
택시라도 같이 태워줄 것 같은 김이분의 갑작스러운 다정함에 고하늘은 슬쩍 기대감을 드러내며 "그럼 감사히"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던 중 신호등의 파란불이 켜졌고 김이분은 망설임 없이 고하늘에게 "그럼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택시를 탄 채 떠나버렸다.
남겨진 고하늘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출근길에 지각 위기에 처한 후배를 택시를 타며 약 올리는 선배의 밉상 모습은 하단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이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독'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