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3일(일)

손흥민, 다이렉트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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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보복성 발길질'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손흥민의 징계가 공식 확정됐다.


2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토트넘 vs 첼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첼시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경합 도중 넘어진 뒤 그의 가슴에 축구화 스터드로 발길질을 해 퇴장당했다. 이는 2019년 한 해 손흥민의 3번째 다이렉트 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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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손흥민은 EPL 공식 경기 3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게 됐다. 징계는 12월 22일부터 2020년 1월 2일까지 적용된다.


손흥민은 이른바 '박싱데이' 주간 전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박싱데이는 EPL 클럽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정인데, 이 기간 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당연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4위 안에 들어야 하는 토트넘에게는 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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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릭 라멜라도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어 토트넘에게는 힘든 여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선수가 한 해 3번의 퇴장을 당한 것은 9년 만이다. 하지만 9년 전 3번의 퇴장을 받은 선수는 모두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이었다. 손흥민이 모두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것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손흥민의 퇴장 모든 게 '보복성'이라는 점에서 욱하는 성격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