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어, 이게 무슨 냄새지? 오빠 혹시 담배 피워?"
여성들은 아무리 귀엽고 잘생긴 남자여도 '담배 냄새'가 심하면 호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글이 공감을 얻고 있다.
여러 매력 중 생각보다 향기에 민감하다는 반증이다.
실제 과거 닥스클럽이 미혼남녀 4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녀 84.9%가 향기가 나는 사람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낀다고 답하기도 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성에게서 풍기는 자연스러운 섬유 유연제 향기나, 차분한 향의 향수 향을 맡고 반했다는 후기도 넘쳐난다.
심지어 꽤 많은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면 귀엽고 잘생겨 보이던 사람도 정이 떨어진다'는 글에 공감을 표했다.
자신이 비흡연자여서 담배 냄새에 더 민감해, 아예 흡연자를 만나지 않는다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담배 자체에 편견이 있다기보다는 냄새도 신경 쓰이고 키스 등 스킨십을 할 때 찝찝하다는 입장이다.
또 남자친구가 담배를 피운다면 건강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오래도록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아 외모나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면 한 번쯤 흡연 여부를 되돌아보자.
만약 당신이 '골초'이거나 꽤 자주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이 점이 당신의 연애를 막는 의외의 요소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