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시즌 6번째 골을 노리던 손흥민이 득점은커녕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팀에 폐를 끼쳤다.
2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토트넘 vs 첼시 경기가 열렸다.
이날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이름을 선발 명단에 올리며 승리를 향한 강한 욕구를 보였다.
감독의 부름을 받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나가지는 못했다.
0대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에는 쓸데없는 보복성 발길질을 날려 화를 자초했다. 자신과 몸싸움을 한 첼시 뤼디거의 상체를 축구화 '스터드'로 가격한 것.
심판은 즉각 반칙을 선언했고, 비디오판독실에서도 심판에게 신호를 보냈다.
VAR 판정 결과 '다이렉트 퇴장'이 나왔다. 손흥민은 계속 항의했지만 심판의 단호한 레드 카드 앞에 좌절하고 말았다.
대체적으로 EPL 심판진은 보복성 행위에 단호한 판정을 내린다. 또한 축구화 스터드를 선수에게 내밀었다는 것 자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비매너 행위가 분명하다는 게 축구팬들의 의견이다.
후반 17분, 0대2 상황에서 팀 주축이 빠지는 것에 더해 10명이 싸우게 된 토트넘은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에게 순위 역전을 허용하며 7위에 자리하게 됐다.
한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