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햇빛, 진달래, 이슬..."···손예진이 선물한 토마토에게 예쁜 말만 들려준 '사랑의 불시착' 현빈

tvN '사랑의 불시착'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손예진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북한을 떠나기 전 부대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윤세리(손예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세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정이 든 5중대원들을 모아놓고 상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리정혁(현빈 분)은 자신에게만 상을 주지 않자 서운해했고, 윤세리는 리정혁을 뒷마당으로 데려가 "이건 스페셜 땡스 상"이라고 말하며 특별한 상을 선물했다. 


tvN '사랑의 불시착'


윤세리는 "아까 누가 왔더라 문 똑똑 두드라고 와서 별거 별거 다 파는 사람, 물건들이 다 조악한데 그나마 토마토 묘목이 있길래 마당도 허전하고 해서 심었다"라고 말했다.


리정혁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토마토를 좋아하지도 않고, 식물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윤세리는 "애완풀이다 생각하고 사랑으로 키워라. 양파도 예쁜 말만 해준 애들은 엄청 쑥쑥 잘 크고 욕만 먹고 자란 애들은 말라 죽고 그런다더라"면서 "물 잘 주고 하루에 열 개씩 예쁜 말을 들려줘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공개된 에필로그에서 리정혁은 윤세리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tvN '사랑의 불시착'


리정혁은 제자리에 쪼그려 앉은 채 윤세리가 남기고 간 토마토를 지그시 바라봤다.


곧이어 그는 "햇빛, 진달래, 이슬, 양털구름, 삼색고양이" 등 생각나는 예쁜 단어들을 읊기 시작했다.


진중하면서도 귀여운 리정혁의 자태는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제대로 강타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도 "어제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리정혁 너무 사랑스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tvN '사랑의 불시착'


Naver TV '사랑의 불시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