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직 말을 못 하는 샘 해밍턴의 막내아들 벤틀리가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21일 오후 9시 15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는 '2019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블랙 슈트를 멋스럽게 입고 온 윌리엄과 벤틀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진과 함께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자신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신이 나는지 무대에 재빨리 올라갔다.
샘 해밍턴은 "아이콘상 받을지 상상 못 했는데, 이제까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많이 사랑해줘서 고맙다"라고 감격에 젖어 수상 소감을 말했다.
윌리엄도 한 마디 하려 했다.
하지만 윌리엄은 "우리 아빠는 계속 방에서 그냥..."이라는 알 수 없는 소리를 해 샘 해밍턴에게 마이크를 빼앗기고 말았다.
인형같이 귀여운 모습으로 가만히 서 있던 벤틀리는 아직 옹알이 밖에 하지 못해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벤틀리는 시청자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샘 해밍턴은 모든 수상 소감이 끝난 후 퇴장할 때 작고 앙증맞은 벤틀리를 들고나갔다.
가벼운 벤틀리는 얌전히 아빠 팔에 들린 채 끌려 나갔는데, 이 굴욕적인(?) 모습마저 사랑스러워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