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매일 만나 대화하고 다정한 말을 주고받아도 더 사랑받고 싶은 건 사람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생각보다 단순한 여자들은 남자가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주는 것, 즐겁게 해 주기 위해 골똘히 고민하는 것 자체를 행복해한다.
평범한 행동이나 멘트일지 몰라도 사랑받는 느낌이 가득 전해지는 남자친구의 소소한 행동.
여자들은 바로 이런 것들에 큰 감동을 한다.
그래서일까. 생일이나 기념일이 되면 여자들이 진짜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따로 있다.
바로 손편지이다. 부끄러워하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손편지를 선물해보는 게 어떨까.
처음 써보는 탓에 어색해도 괜찮다. 아래 연인에게 편지 잘 쓰는 팁 3가지를 모아봤다.
"밤에 산책할 때 들려준 노래 너무 좋았어"
사람들은 편지로 감정을 전달할 때 더 분명하고 풍성하게 표현하곤 한다.
이렇게 솔직하고 진실한 편지는 받는 사람뿐 아니라 쓰는 사람까지 상대방을 더 사랑하게 만든다.
함께한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당시 행복했던 감정에 대해 풀어보자.
서로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고 느끼게 하고,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기억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우리 결혼해서도 '알콩달콩' 연애하자"
결혼을 약속할 나이도, 준비도 아직 되지 않았지만, 여자친구와 미래 약속을 해보자.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 오랜 기간 달달한 연애를 하자고 고백하는 것이다.
듣는 여자친구는 '나와 오랜 기간 함께할 생각을 자연스레 하고 있구나' 생각될 테다.
단순히 연애하는 관계를 넘어서 삶 자체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주자.
"내가 자기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가끔은 불안해"
손편지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도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좋아해서 상대방이 부담스럽진 않을까 걱정된다는 조금은 부끄러운 고민도 털어놓자.
상대방과의 관계에 있어 걱정되는 점, 지금 당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가감 없이 써보자.
다소 오그라드는 이야기더라도 편지로 받으면 감동 포인트로 다가온다.
"자기한테 배울 점이 많아. 존경스러운 사람이야"
함께 한 추억을 되새기고 상대방을 좋아하는 이유를 다시 떠올려볼 때 연인을 향한 마음도 커지게 된다.
우리가 연애하는 이유, 상대방이 좋은 이유, 우리가 잘 맞는 이유 등을 적어보자.
배울 점이 많은 상대방이라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마음을 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