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신간] 근대 여성들의 참혹했던 인생을 담은 책 '미치지도 죽지도 않았다'

사진 제공 = 효형출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근대 여성들의 삶을 다룬 신간 '미치지도 죽지도 않았다'가 출간됐다.


불과 100여년 전 이 땅의 여성이 처한 현실은 참혹하고 냉담했다. 뿌리 깊은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여성들은 변화를 외쳤지만, 더욱 참혹한 결과만을 초래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을 향한 멸시와 조롱, 비난이 가득했지만, 꿋꿋이 자신들의 길을 걸어간 선구자가 있다. 그들의 첫걸음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근데 건축에 조예가 깊은 저자는 이들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장소에 주목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저자는 소설 형식의 문체로 파란만장한 시대를 막힘없이 풀어냈다. 한편의 서사시 같은 글귀 속에는 당시 여성들이 겪었던 아픔, 그리고 주체적 삶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파란만장한 근대 여성의 삶을 바꾼 공간이 궁금하다면 신간 '미치지도 죽지도 않았다'를 읽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