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공 책을 펼치기만 해도, 아르바이트 갈 생각만 해도, 친구의 이별 상담이 시작되기만 해도 '끔찍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공부, 아르바이트, 인간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때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면 그 스트레스는 더욱더 늘 수밖에 없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지속해 '만성'으로 변하게 되면 뇌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가 나왔다.
최근 정신건강 전문 매체 '패밀리라이프골스'는 미국 텍사스대학 샌안토니오 보건 과학센터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서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가 심혈 관계, 신경계, 호흡계 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뇌세포를 수축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르티솔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뇌가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수다 세사드리 박사는 "코르티솔 수치와 뇌 손상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코르티솔 수치가 뇌 부피의 감소, 뇌의 백질 변화, 뇌 기능 저하와 관련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계속된다면 뇌 기능 저하로 머리가 나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뇌 부피가 작고 기억력이 나쁘다면 치매에 걸릴 위험도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 취미 활동이나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좋겠다.